티스토리 뷰

7월 3일은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2008년 스페인의 국제환경단체 '가이아' 가 환경 보호를 위해 제안하여 만들어진 날로, 매년 7월 3일입니다. 비닐봉투 사용을 줄여서 지구를 지키고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환경 캠페인으로 미국, 프랑스 등 40여 개국의 시민단체가 동참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자원순환사회연대가 매년 캠페인을 열고 있습니다.

 

7월 3일 만이라도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말고 장바구니나 에코백을 이용하면 나도 세계 환경에 미세하게 영향을 미치게 하는 것입니다. 나는 7월 3일에 무엇을 했을까 생각해보니 이 더운 날 집 대청소를 했답니다.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환경의 날로 정한 날 아무 생각 없이 비닐봉투를 사용했을까 봐요

사실 저는 7월 3일이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로 정해 캠페인이 열리는지 모르고 살았습니다. 아마도 저같이 모르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깊이 반성중입니다.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일회용품을 많이 사용한 건 아마도 모두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배달음식도 많이 시켜먹고 식당에서도 손님이 올 수 없어 대부분 배달로 전환한 경우도 많았기에 일회용품을 어마어마하게 사용했을 거라 예상합니다.

 

비닐봉투는 기존에 재사용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다회용 제품이었지만 지금은 일회용품으로 전락해버렸습니다. 비닐봉투를 되도록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게 왜 그럴까요?

비닐은 분해되는 시간이 약 10년에서 20년, 최대 1000년까지도 걸린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쓰레기를 폐기할 때는 소각하는 방법과 땅에 묻어 버리는 방법이 있는데 비닐봉지를 땅에 묻게 되면 약 500년 동안 썩지 않아 토양의 산소 공급이 차단되고 이로 인해 토양오염이 발생합니다. 

그럼 땅에 묻지 않고 소각한다면 어떨까요?

소각을 할 경우 '다이옥신'이라는 맹독성 환경 호르면이 유발된다고 합니다. '다이옥신'이라는 성분은 물에 잘 녹지 않는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소변이나 대변으로 배출되지 않을뿐더러 지방에 잘 녹아서 생물체의 지방 조직 내에 잘 축적된다고 합니다. 이런 독성물질이 내몸에 축적이 된다면 무슨일이 생길까요?

 

또한 무분별하게 버리는 쓰레기와 비닐봉지가 바다로 흘러가게 되면 바다에 사는 동물들이 이를 섭취하게 되고 그로 인해 죽게 되는 경우 해양생태계에 굉장히 악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우리가 조금만 신경 쓰면 사실 줄일 수 있는데도 귀찮고 조금 편하게 생활하려는게 몸에 배이다 보니 일회용품과 비닐 사용이 날로 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시장에 갈 때 꼭 장바구니를 챙겨가야겠습니다.

그리고 7월 3일은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 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