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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신생 채널인 ENA에서 방영 중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대한 반응이 정말 뜨겁답니다. 한 회 한 회마다 시청률을 경신하며 매회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저는 드라마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정해져서 쉬는 시간에 방영하는 드라마만 시청을 하는 편입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나도 모르게 너무 빠져들어서 본방송을 못 보면 재방송이라도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그만큼 시청자를 TV 앞으로 끌어당기는 스토리와 연기자분들의 연기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듯합니다. 그리고 한 회에 한 가지 내용을 마무리해서 보여준다는 자체도 짤막한 영화를 한편 본 듯한 개운함을 주기도 합니다. 

16부작으로 마무리는 되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현재 6회까지 진행이 되었고 앞으로 10회가 남아있는데 어떤 내용들이 펼쳐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우영우가 변호사로서 성장하는 모습과 이준호와는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습니다.  

 

그렇다면 극중 우영우가 자폐 스펙트럼을 겪고 있는 변호사로 등장을 하는데 과연 자폐스펙트럼이 무엇일까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자폐증과 같은 것인지 궁금증이 생겨 알아보게 되었고 드라마를 통해 자폐 스펙트럼에 대해 조금은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 자폐스펙트럼에 대해...

자폐 스펙트럼은 발달 장애의 일종으로 의사소통, 사회적 관계 문제를 비롯해 반복적인 행동을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자폐스펙트럼 장애에서 '스펙트럼'이라는 용어는 무지개가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이 이 장애의 모습이 광범위한 증상과 중증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나타냅니다. 

자폐스펙트럼은 자폐증.자폐 장애를 비롯하여 자폐증의 진단 기준은 충족하지 않으나 전체 또는 일부 특징이 비슷한 여러 증후군을 모은 개념입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아스퍼거 증후군, 서번트 증후군 등을 포함합니다.  그런 점에서 일반 언어, 인지, 신체발달장애를 가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자폐증과는 같은 자폐 개념을 갖고 있지만 차이는 있습니다.  

 

▣ 자폐 스펙트럼의 증상

→ 사회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의 어려움이 지속해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드라마에 우영우 변호사가 보여준 행동을 유심이 관찰해 보면 자폐 스펙트럼의 주요 특징들을 볼 수 있는데요 그만큼 자폐스펙트럼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노력한 부분들이 나타나기도 하는 대목입니다)

 

1. 상동적, 반복적이 움직임

- 의미 없이 반복되는 행동들로 손가락을 튕기거나 꼬는 것, 빙글빙글 돌기, 아래위로 뛰기 등이 흔한 증상입니다.

2. 반향어

- 특정한 말을 반복해서 사용하거나, 상대방의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 등입니다.

3. 고집스러움, 변화에 대한 저항

- 같은 상태를 반복하려고 하고 사소한 변화에도 몹시 거부하는 경향입니다. 똑같은 스타일의 옷차림만 고수하거나, 특정 음식만 먹으려 하기도 합니다. 

4. 제한적이고 고정된 관심

특정한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질 수 있고 그 정도나 집중의 대상이 독특할 수 있습니다. 이런 관심사는 다름 사람들과 공유하기가 어려운 특성이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우영우가 고래에 유독 관심을 보이 듯 말입니다)

5. 일상적인 자극에 대한 예민성

주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평범한 자극에 대해 지나치게 예민한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 그렇기에 주변 소음이나 자극을 줄이기 위해 헤드폰을 쓰고 다니거나 타인과의 접촉을 불편해 할 수 있습니다)

6. 지능과 인지적 결손

-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사람의 70~75%는 지적장애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자폐 스펙트럼의 양상은 정말 다양합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자폐 스펙트럼에 대해 살펴봤는데 앞으로 펼쳐질 드라마 내용이 과연 자폐 스펙트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어디까지 바뀌게 할지 아니면 이해하게 만들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드라마이기에 판타지 요소들이 등장하여 현실과는 다르다는 선을 그을 수 있지만 어쨌든 이번 드라마를 통해 자폐에 관해 조금은 더 관심을 가지게 만든 드라마임은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