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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이 되면 여러 고민이들이 생기게 됩니다. 이일을 계속해야 할까? 옮겨야 할까?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로 선택을 해야 하는 일들이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더욱 고민이 많아집니다.

나이가 아주 어린아기의 경우 맞벌이라면 그냥 고민을 하지 않고 어린이집에 보내게 되는데 아이가 커서 5세 정도가 되면 어린이집에 보내는 게 좋은건지? 유치원에 안 보내도 되는 건지? 이런 고민들을 하는 경우를 주위에서 종종 보게 됩니다.

과거에는 어린이집은 5세미만의 아이들이 다니는 곳, 유치원은 5세 이상이 다니는 곳으로 어느 정도 구분이 있었습니다. 이건 저의 20대 시절의 기준입니다. 

이후에는 많이 바뀌었죠!!

어쨌든 지금은 어린이집에서도 5세이상의 교육을 하고 있고 선생님들 또한 5세, 6세, 7세 아이를 맡게 되면 누리과정 교육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영아에서 유아로 넘어가면 과연 어린이집과 유치원 중 어디를 보내야 할까요?

제가 생각했을때 그냥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놓고 딱 잘라 단정 지어 어디로 보내는 게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언제나 늘 그렇 듯 장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집의 경우 아무래도 보육의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교육을 안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아이를 좀 더 어린아이처럼 대해 준다고 해야할까요? 수준을 낮게 봐서 어린아이처럼 대하는 것이 아닌 보살펴 주는 개념이 조금 더 있어서 보살핌을 좀 더 선호하는 분이라면 어린이집으로 보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선생님마다 스타일이 달라서 확실하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유치원의 경우 선생님들도 나이대가 젊고 보살핌 보다는 교육의 목적이 강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섬세하게 아이를 챙긴다거나 돌봐주기를 바라지 않는 게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선생님들의 개인 성향과 스타일들이 다르기에 정확하게 말씀 드리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어린이집의 경우 아무래도 나이가 들어 취업을 위해 또는 뒤늦게 꿈을 이루기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여 교사가 된 경우들이 많은 반면 유치원의 경우 유아교육과를 갓 졸업하고 취업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중간에 아동학과를 졸업하고 어린이집 교사가 되는 경우나 관련학과를 졸업하고 어린이집 교사가 되는 젊은 선생님들도 있기는 합니다.

그렇기에 이런 부분들을 고려하여 선택하면 좋을 듯 합니다.

아이를 키워봤던 엄마가 선생님이 된 경우는 아이에 대해 좀 더 이해하는 부분이 많을 것이고 3년 4년 내내 유아에 대해 교육을 받았던 선생님은 또 나름의 차별화된 부분들이 분명히 있답니다.

어떤게 좋고 나쁘다고 판단하기는 조금 애매한 부분입니다.

 

다시 한번 더 말씀드리면 저는 보육 내지는 보살핌을 좀 더 원하면 어린이집

교육을 좀 더 강하게 원하면 유치원 이렇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어린이집에서도 교육이 이루어지고 유치원에서도 기본적인 보육은 이루어집니다. 

보육에 주안점을 둔다고 교육을 안 하는 건 아니며 교육에 주안점을 둔다고 보육이 안 이루어지는 건 아닙니다)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가 중요합니다.

현장에 계신 원장님들과 교사분들의 입장은 모두 다를 수 있지만 저의 경우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결혼 후 아이를 어느정도 키운 후 어린이집에 근무하고 가끔 방학에 유치원 돌봄 교사로 일을 했었기에 느꼈던 부분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어떤 스타일이 우리 아이 정서에 맞는지를 신중하게 고려하여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가끔 아이의 입장과 정서보다는 부모님의 교육관으로 아이의 유아기 시절이 좌우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아이의 성향을 잘 고려하여 판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